혐한 방송 논란에 ‘독도 망언’ 기름 부은 DHC…오늘 공식 입장 밝히나

유통/소비자 / 김다정 기자 / 2019-08-13 11: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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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혐한 방송’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일본 화장품기업 DHC가 또 다시 자회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망언을 내뱉으며 사건을 키웠다.

앞서 자회사 DHC텔레비전을 통해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소녀상을 조롱·비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이 독도를 무단으로 점유했다는 등의 내용을 방송했다.

이전 방송내용에 대한 파문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는 DHC 제품 불매 운동과 더불어 퇴출요구까지 이어진 바 있다.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등 H&B매장에서는 DHC 제품 판매중단을 선언했으며, DHC 한국 모델인 배우 정유미도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 및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DHC코리아는 오늘(13일) 공식입장을 내놓기로 했지만 전날 또 다른 망언으로 사태가 점점 더 악화되는 분위기다.

DHC 자회사의 유튜브 콘텐츠 DHC-TV에 12일 출연한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의원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1950년대 초반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차지했다고 발언했다.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1951년부터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며 “일본이 되찾기 위해 싸움을 건 적은 없고, 말로만 했다.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 측이 싸움을 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한국은 사법 독립이 없는 나라라고 조롱하는가 하면,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발표를 막으려고 거액의 로비를 통해 미국 정부의 중재를 시도했다고도 했다.

이어 시게하루 의원은 “원래 세계 2차대전은 한반도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한국은)일본의 일부분이었다. 한국은 연합군이었다”는 망언을 내뱉었다.

앞서 DHC텔레비전이 방송한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조센징들이 한문을 문자화 못 해 일본이 한글을 보급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인한 국내 소비자들의 분노가 식지 않은 상황에서 연일 터지는 망언으로 DHC 불매운동 나아가 퇴출운동이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다.

이에 GS리테일의 랄라블라는 온·오프라인 전체 상품에 대한 신규발주를 중단했다. 롯데쇼핑의 롭스 역시 12일 매대에서 물건을 뺐다. 가장 규모가 큰 CJ올리브영도 철수를 검토 중이다.

전속 모델인 배우 정유미씨는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한편 한국지사인 DHC코리아는 오늘 중 입장문의 형태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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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김다정 기자입니다. 제약/의료/보건/병원/식품/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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